"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 겪고 있어"...미래산업 준비에도 차질 불가피함 강조국정농단 사건 이후 첫 입장문 내놔..."국가경제에 이바지하도록 도움과 성원 부탁"
  • 삼성전자가 29일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판결 이후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하반기 국정농단 의혹 사건이 시작된 이후 3년 여 동안 한번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삼성이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판결 이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이번 사건동안 한번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다 이번에 처음으로 나섰다.

    삼성은 입장문에서 "저희는 최근 수년간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미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던게 사실"이라며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삼성은 또 앞으로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삼성은 "앞으로는 과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는 표현으로 이번 상고심 이후 행보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