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연천 SOC실증센터서 현장 생산성 검증드론 활용 측량 등 최신 기술 접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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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현대건설기계·SK건설·트림블 등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트림블 등 3개사가 맺은 업무 협약의 주체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SK건설이 합류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힐 것이란 설명이다. 

    5개 기업∙기관은 내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SOC실증센터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스마트 건설기술에는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와 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림블은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5개 기업·기관은 10월 실증을 시작해 평가실험결과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