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이터 현황 체계화로 지속 개선 추진, 에너지 절감은 덤
  • ▲ 국민은행이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발원지로 꼽히는 몽골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했다.ⓒ국민은행
    ▲ 국민은행이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발원지로 꼽히는 몽골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했다.ⓒ국민은행

    KB금융지주는 기후변화와 그 리스크를 감안해 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사용 효율화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환경 목표관리제 참여기업으로 해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부에 보고하고 있다. 연도별 환경데이터(온실가스·에너지·종이 사용량·폐기물·상수도 등)를 집계하고 매월 에너지절약 실천 점검의 날을 운영하는 등 환경데이터의 계량·체계화와 환경지표의 지속적 개선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본점과 영업점의 전등을 LED로 전면 교체했다.

    또 본점을 포함한 6개 대형건물에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국제인증)을 적용했다. 건물별 ‘환경영향 평가표’를 작성해 폐기물발생과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데이터 현황을 건물별로 파악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적의 운영조건을 분석하고 비효율적인 항목을 개선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도 기업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 ISO14001인증을 획득했다. 계열사별로 환경운영규정을 제정하고, 환경방침을 수립해 적용-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KB금융은  'CDP Climate Change 2018'에서 금융부문 탄소경영섹터 아너스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이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하면, 이를 기반으로 투자나 대출에 반영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CDP는 세계 92개 이상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KB금융은 새로 짓는 건물에도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기술을 접목했다.

    지난 7월 김포 한강신도시에 문을 연 KB금융의 통합IT센터와 국민은행 통합 사옥은 신재생에너지(태양열, 연료전지)활용, 중수 재활용, 녹지공간 확보를 반영한 친환경 센터로 조성됐다. 그룹 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환경 친화적 리딩금융센터로 자리매김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푸른아시아와 ‘기후변화대응과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현지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아울러 환경부, 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관련 환경문제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