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상 강화… "CE사업 한 단계 도약할 것"TV, 소비자 시청 경험 극대화 위해 혁신 범위 확대QLED 8K 라인업 정리… 소비자 시청 경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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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이번에 유럽에 출시하는데, 전통 빌트인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이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이 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9'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성장속도도 평상시에 비해 4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삼성전자의 전체 냉장고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통 빌트인 시장인 유럽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김현석 사장은 "비스포크 냉장고를 유럽에 출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이 가진 빌트인 시장 바꾸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며 "유럽시장 뿐 아니라 다른 시장에도 비스포크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현석 사장은 또 "비스포크 냉장고에 이어 프리즘 프로젝트는 하반기 내 런칭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 또 다른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현석 사장은 새로운 시대 흐름을 감안할 때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역량 ▲여기에 맞는 제조·물류 시스템 ▲업계 에코시스템 구축 노력을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 냉장고 6년 연속 1위 등 주요 가전 사업에서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그는 또 "올해까지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기간 연동에 초점을 뒀다면 내년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다양한 생활 케어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 개개인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면 해당 제품을 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김현석 사장은 라이프스타일 TV 시장 강화에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삼성전자는 상반기 QLED TV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하며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삼성전자는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QLED 8K 확대와 올해 새롭게 라인업을 정비했다.이와 함께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 업계 리더로서 전 세계 주요 콘텐츠 업체들과 파트너십 체결 및 8K 확산을 위해 반도체 칩에서부터 영상 마스터링 업체까지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등 혁신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김현석 사장은 "QLED 8K는 단순히 해상도를 높인 것이 아니라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과 관계없이 8K 수준의 화질로 변환해 주는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프로세서 8K AI' 등 소비자 시청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의 화질 기술이 총 망라된 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기술 혁신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기반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