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오후 1시~9시 30한국 스웨덴 중국 연출팀 참여… '유성불꽃' 첫 선
  • ▲ 2018년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한화
    ▲ 2018년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한화
    '라이프 이즈 컬러풀(Life is colourful)'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다채로운 컬러와 연출을 앞세워 다시 돌아왔다. '라이프 이즈 컬러풀'이란 새로운 주제에 맞는 화려한 불꽃연출과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2주 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한화그룹은 올해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성숙한 시민의식 제고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19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올해 17번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10월 5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인 불꽃쇼에는 한국, 스웨덴, 중국 3개국의 불꽃연출팀이 참여한다. 불꽃쇼는 오후 7시 20분부터 시작해 8시 40분까지 총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다.

    불꽃쇼의 백미는 대한민국 대표팀 ㈜한화가 수놓는 10만여발의 불꽃이다. 올해 ㈜한화의 주제는 '더 샤이닝 데이(The Shining Day)'다. 특히 연출 3막에서 처음 공개되는 '유성불꽃'은 마치 별똥별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좀 더 다양한 불꽃을 즐기고 싶은 관객이라면 원효대교를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선보인 폭포처럼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불꽃'에 더해 반대로 위로 쏘아 올리는 장치 불꽃까지 연출돼 올해 더 화려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피날레에는 가장 빛나는 오렌지 컬러의 불꽃이 연출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는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멀티 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하고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게임, 2002년 월드컵 및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불꽃연출을 도맡아 왔다. 2016년 폴란드 국제 연화대회 등 해외 불꽃경연대회에 참가해 각종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홍일 ㈜한화 불꽃프로모션팀장(부장)은 "'라이프 이즈 컬러풀'이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연관시켜 '더 샤이닝 데이'라는 컨셉을 잡았다"면서 "별을 모티브로 행복과 슬픔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관객들이 마지막 피날레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 스웨덴의 예테보리스(Goteborgs)사는 유럽의 불꽃연출 회사 중에서는 가장 늦은 1994년 시작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10 하노버 국제불꽃대회, 2014 스페인 Biao 불꽃대회, 2016 몬트리올 국제불꽃대회 등 전세계 국제 불꽃축제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은 바 있다.

    중국의 써니(Sunny)사는 1988년 설립돼 중국 호남성, 광서성에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대불꽃 생산국인 중국의 선도업체 중 하나로 생산과 수출 외에도 세계적 수준의 불꽃 연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특유의 웅장한 느낌의 불꽃연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불꽃 아뜰리에 조감도.ⓒ한화
    ▲ 불꽃 아뜰리에 조감도.ⓒ한화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확대 운영 계획… "성숙한 시민의식 제고"

    한화그룹은 올해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성숙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올해는 볼꽃축제 전날인 10월 4일 개막하는 전국체전으로 인한 경찰 등 행정 인력 분산이 예상되는 만큼, 임직원 봉사단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봉사단 운영조직은 한화사회봉사단 사무국 주관으로 각 사별 단장 아래 10인 1조로 구성된다. 전체 참여 인원은 21개 계열사에서 800명 규모로 이뤄질 에정이다. 한화그룹은 2007년 이전 200~300명이었던 봉사단 규모를 매년 확대해 지난 2017년에는 700명 규모까지 늘렸다.

    봉사단은 행사 당일 오후 1시경부터 행사 종료 후 새벽까지 행사 구역 안전사고 예방과 청결을 위해 활동한다. 불꽃쇼 종료 전에는 행사 안내와 질서유지, 안전 관리를 비롯해 미아, 부상자 발생 등 긴급상황에 대처한다. 종료 후에는 '클린 캠페인'을 통해 전 구역 수거 상태를 확인한다.

    김상일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회공헌파트(부장)은 "봉사단은 단순하게 '클린 캠페인'만 진행하는게 아니라, 행사 시작 전 집결해 물품지급 교육, 미아나 부상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도 대처하고 있다"면서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 행사 이전인 10월 1일부터는 여의도한강시민공원에서 디자인위크 아트기획전인 불꽃 아뜰리에와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가 진행된다. 아뜰리에는 축제 엠블럼을 형상화한 조형물에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영감을 담은 작품을 설치한 '모두를 위한 예술공간'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 오후 5시 30분부터 6분간 주간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63빌딩 24층부터 55층까지 LED 시스템을 설치하고 루프탑과 지상에 레이저와 라이팅 시스템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쇼를 펼쳐 불꽃 연출의 시작을 알린다.

    한편, 한화그룹은 불꽃축제를 불꽃이 터지는 바지선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지정석을 주는 골든티켓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나만의 불꽃을 디자인하는 이벤트에 응모해 추첨을 통해 골든티켓 2000장을 1000명(1인 2매)에게 증정한다. 지난 16일 1차 발표에 이어 10월 1일 2차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한 사람 중 한 명을 추첨해 디자인한 나만의 불꽃을 실제 불꽃으로 제작해 특별관람석에서 감상하는 '나만의 불꽃쇼' 이벤트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