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서 1700억원 수주… 현지 진출 후 최대실적“영업력 확대와 제품 다각화 주효”
  • ▲ 대한전선 미국 초고압케이블 시공 현장. ⓒ대한전선
    ▲ 대한전선 미국 초고압케이블 시공 현장.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41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동부 버지니아 지역의 지중 전력망을 확충하는 것이다. 이번 계약금액은 대한전선이 지난 2017년 미국 동부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수주한 프로젝트 중 최대규모다.

    대한전선은 해당 계약을 포함해 올해 미국에서 총 1700억원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에 달하는 성과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배경으로 영업력 확대와 제품 다각화를 꼽았다. 동부지사를 신설하면서 서부지역에 집중된 영업력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현지 밀착영업이 가능하도록 해서다. 

    또 지난해부터는 기존 초고압 지중선 중심에서 초고압 가공선 및 중저압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한 것.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등 수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기록한 것은 차별화된 솔루션과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돼, 미국 시장장악력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