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략적 중요 시장… 활동 계속할 것"
  • ▲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뉴데일리
    ▲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뉴데일리
    한국닛산이 한국 철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한국닛산은 국내 영업활동을 계속하며 사업 운영 구조 재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0일 한국닛산은 입장문을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며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지난 7월부터 벌어진 일본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판매 실적이 급감했다. 7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35% (인피니티 19.6%), 8월에는 전년대비 87.4%(인피니티 68%) 감소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그 결과 8월 닛산 판매는 58대, 인피니티 57대에 그치며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벤틀리에 이어 가장 낮은 판매순위를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브랜드들이 최상급 프리미엄 브랜드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꼴찌를 기록한 셈이다.

    이에 이달 초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닛산이 한국시장에서 판매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철수설이 불거졌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기존 사업 운영 구조 재편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겠다"며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