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중앙지검·공정위 , 8일 금감원, 14일 서울시 국감사모펀드 및 자녀 입학 특혜 등 총체적 진실공방 이어질 듯與 "민생챙기기" 수비태세… 野 "조국 퇴진이야 말로 민생"
  • 본격적인 국정감사 시즌이 시작되면서 조국 사모펀드를 둘러싼 사실관계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야당은 주요 부처와 기관 국감이 예정된 이번 주 본격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고, 야당은 민생국감 기조를 유지하며 수비태세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 국회 법사위는 7일부터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검찰 국감을 시작한다.

    서울중앙지검 국감에서는 사모펀드 의혹 외에도 자녀 입시 특혜 의혹과 검찰개혁안 등 '조국 이슈'가 총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하더라도 이미 밝혀진 의혹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검찰 수사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 서울대 국감이 예정된 교육위에서는 조 장관 자녀의 특혜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대는 조 장관이 오랫동안 재직했고, 자녀의 인턴활동·장학금 수령 등 주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조국 펀드 핵심이 다뤄질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각각 7일과 8일 기재위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서울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자 선정 등 조국 펀드 의혹과 연루된 서울시 국감도 14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 요구한 국감자료가 예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여당은 민생을 외치고 있지만, 조국 퇴진이야 말로 민생챙기기의 출발점"이라며 "전 상임위에서 조국 의혹을 빠짐없이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