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19 개막… 최신 기술 선봬삼성·LG, '폼팩터 혁신' 제품 시선 강탈이낙연 총리 극찬 "갤폴드 굉장히 부드러워"화면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에 소비자 감탄 쏟아져
  • ▲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체험존과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체험존. ⓒ이성진 기자
    ▲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체험존과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체험존. ⓒ이성진 기자
    국내 최대 IT·전자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 2019'가 8일 막을 올렸다. '한국판 CES'라고 불리는 만큼 개막 첫 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번 KES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443개 업체가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스마트가전, 자동차·IT 융합 관련 최신 제품·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5G'와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R' 등 '폼팩터 혁신'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갤폴드는 접었을 때 편안한 휴대성을, 펼쳤을 때는 최상의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과 멀티 태스킹을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폰이다. 외부 스크린으로 조작하다가 펼칠 경우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더 넓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앱 연속성'을 지원한다.

    갤폴드 체험존에만 수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관람객들은 10여분가량 줄을 서서 대기하기도 했다. 갤폴드를 사용해 본 관램객들은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와 편리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도 갤폴드에 대해 "굉장히 부드러웠던 것이 인상적"이라며 "(디스플레이가) 중간에 걸리거나 하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노트10 5G'로 독창적인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아트셀피존'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갤노트10의 S펜으로 드로잉 하는 장면을 시연하는 모습도 큰 호응을 얻었다.
  • ▲ (왼쪽부터)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갤럭시폴드 5G'. ⓒ이성진 기자
    ▲ (왼쪽부터) LG 시그니처 올레드 R', '갤럭시폴드 5G'. ⓒ이성진 기자
    삼성전자 부스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면 LG전자는 디스플레이가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롤러블 TV의 경우 아직 출시되지 않은 데다 국내에서는 전시 기회가 많지 않아 일반인들이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 행사가 사실상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전시된 것이다.

    관람객들은 TV 전원을 온·오프 할 때마다 화면이 말려 들어가고 펴지는 것을 보며 연일 감탄을 쏟아냈다.

    또 롤러블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두께가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화면이 본체 속으로 들어갔다가 본체 밖으로 펼쳐짐을 반복하면서 모래파도, 일몰 등 다양한 영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관람객 A씨(30대·여)는 "전원을 켜기 전까지 TV인 줄 몰랐다"며 "정말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