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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제이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씨제이헬스케어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의 발암물질 검출로 판매가 중단되면서 대체의약품으로 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니티딘의 공백이 케이캡의 처방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마케팅과 영업에도 더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라니티딘 함유 의약품의 생산(수입) 실적은 2664억원으로, 전체 소화성궤양 치료제 중 25.3%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면서 제품 회수 및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케이캡은 지난 3월 국산 30호 신약으로 출시된 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등극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 8월말까지 누적 처방액이 126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기세라면 연매출 200억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분기별 40~50억원 규모였던 케이캡 매출이 3분기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케이캡은 새로운 기전의 약물로서 기존 약물의 단점을 보완한 우수한 효과와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케이캡은 그간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시장을 지배해온 PPI(프로톤펌프 억제제) 계열의 약물과 다른 국내서 처음 발매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약물이다.
PPI제제의 경우 느린 약효 발현 시간, 야간 산분비 억제 실패, 음식물 섭취 제한, 약물 상호 작용 우려 등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반면 케이캡은 기존 PPI제제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측면에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또 케이캡은 P-CAB 계열 약물로는 세계 최초로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적응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위내시경으로 식도를 확인했을 때 위산역류로 인해 점막에 손상이 있으면 미란성, 손상이 없으면 비미란성으로 나뉜다.
여기에 최근 위궤양 적응증까지 확보하면서 위식도역류질환과 함께 위궤양에도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점 역시 향후 실적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라니티딘의 적응증이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산과다, 속쓰림 등이라는 점에서 케이캡의 위궤양 적응증 확대는 라니티딘 대체의약품으로 처방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셈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공동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종근당과 함께 시장점유율 확대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씨제이헬스케어 관계자는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인 케이캡을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