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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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를 실현하며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두산중공업은 울산복합화력발전소 4~6호기에 설치된 3기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배기실린더는 가스터빈 출구에 연결된 구조물로, 약 600℃에 이르는 고온 가스에 노출돼 장시간 운전시 손상이 자주 발생하는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울산복합 3호기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발주처인 동서발전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후속 수주까지 이어졌다.

    현재 국내 발전소에서 운영중인 가스터빈은 총 149기로 전량 해외 기업 제품이다. 가스터빈 구매비용은 약 8조 1000억원이며 유지보스 등 서비스사업과 기타비용 등을 고려하면 12조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8차전력수급기본계획과 노후 복합발전소, 석탄발전소 리파워링 등을 고려하면 오는 2030년까지 가스터빈이 필요한 복합발전소는 18GW 이상 신설될 전망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부사장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사업"이라며 "오는 2026년까지 매출 3조원을 목표로 가스터빈 사업을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