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근 일어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대응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은성수 위원장은 권 회장의 갑질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에 회원사들에 사태를 설명한다고 해명한 만큼 일단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감독당국으로서 금융위가 금융투자협회에 대한 역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어디까지 감독해야 할지가 고민사항"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대한 감독 소관은 금융위원회에 있지만 금투협회장은 증권·자산운용사 등 총 427개 회원사들로부터 선출된 자리인 만큼 최대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용원 회장 역시 이날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거취 문제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들어본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