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타설시간 10%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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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표그룹은 국내 최초로 20mm 굵기의 고운 골재를 사용한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소프트'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통상 콘크리트에는 25mm의 굵은 골재가 혼합된다.

    블루콘 소프트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충전·유동성능이 강화됐다. 입자가 고운 골재가 사용된 덕에 콘크리트가 철근 구조물 사이에 부드럽게 채워진다.

    삼표 기술연구소가 성능을 실험한 결과 일반 시중 제품보다 철근 간극 통과성은 30%, 유동성 15%, 충전성 20% 가량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표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타설 시간을 10% 단축할 수 있다"며 "일반 제품보다 표면이 고르게 굳어 견출작업에 드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EU등 콘크리트 산업 선진국을 예전부다 20mm 골재 사용을 산업 표준으로 규정했다.

    반면 한국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25mm 골재를 고집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축물 안정성 강화, 작업 편의성 증대 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20mm 골재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건설 환경 변화에 맞춰 블루콘 소프트 생산을 본격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