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소임 다할 것…연말까지 재발방지 안 발표"
  • 직원에 대한 '폭언'으로 논란을 빚은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결국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30일 오전 비공개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날 오후 "숙고 끝에 저는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의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금융투자산업 발전이라는 협회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내 괴롭힘방지법'등에 저촉이 된다면 그에 따른 처벌을 감수하겠다"며 "적어도 오는 12월 말까지는 안을 만들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 회장은 오는 2021년 3월까지 남은 임기를 지속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