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임시주총서 임재준 유가시장본부장, 조효제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선임안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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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노조 반발 속에 임재준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조효제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을 최종 선임했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장에는 임재준 경영지원본부 상무가,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는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자리한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2년 10월31일까지다. -
조효제 신임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2국장,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이같은 결정에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신임 본부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번 임원 선출이 능력에 따른 적격 인사가 아닌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거래소 정지원 이사장의 인맥·학연에 치우친 인사 과정이라고 비판했다.
노조 관계자는 "적격하지 않다는 비판에도 최종 결정이 이뤄진 만큼 추후 전현직 금융위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 등 법적 테두리 안에서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업계 대표 사외이사로 부국증권 박현철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대표이사 부회장의 후임으로,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