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관련 조직개편에 따른 개편 공사 진행…15일께 금융위 인가 신청
  •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탈바꿈 준비에 한창이다.

    7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28층 규모 여의도 본사 사옥은 일부 리뉴얼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3층과 7층 일부 부서의 공간 재배치를 위한 이동 등에 이어 1, 2층 공사가 지난9월 말부터 시행 중에 있다. 내년 1월 완료되는 이번 리뉴얼 작업은 최근 초읽기에 들어간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 IB 사업과 연계해 사무공간을 재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7월 6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후 IB 경쟁력 확대를 위해 조직개편도 실시한 바 있다.

  •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투자금융(GIB) 부문 내에 구조화금융본부·투자금융본부·대기업금융2부를 꾸리고, IB 관련 업무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자 경영지원그룹도 신설했다. 심사 체계의 고도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심사2부도 새로 만들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IB 사업 보강과 관련해 조직개편에 따라 부서 자체가 늘어나고 외부 인력 영입이 생기면서 사무실의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여러모로 신한금융투자의 변화가 많은 시즌"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5일께 신한금융지주 3분기 감사보고서가 확정되는 즉시 금융위원회에 초대형 IB 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유상증자로 초대형 IB의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뛰어넘었다.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감사보고서가 확정되면 자기자본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에 이어 6번째 초대형 IB 사업자가 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심사 절차 등이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통상 인가 여부는 2~3개월 내 결정된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특별한 결격 리스크가 없어 신중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