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오후 불스홀에서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과 국내 국제채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채권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발표한 빌 아담스 MFS 글로벌 채권 CIO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며 물가상승 압력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또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므로 향후 글로벌 채권투자는 액티브하게 접근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고 체계적인 위험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국제채시장 활성화 필요성 및 기대효과'를 발표한 김경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이사는 “국내 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저금리 시대에 진입한 국내 채권시장의 투자자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보험사의 장기채 투자 수요를 국제채로 일부 대체하고 해외투자에 대한 환헷지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국내 IB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신상품 및 신고객 발굴을 통해 수익 다각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회를 본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투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외기업들의 채권발행 수요를 끌어들이고 투자자들로부터의 자금유입을 촉진하기 위해서 금융당국은 미국의 144-A 규제방식을 참고해 국내 국제채 관련규정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