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년比 각각 11.8%, 7.2% 증가궐련 담배 M/S 증가 및 릴 하이브리드(믹스) 판매량 증가국내 담배사업 선전, 해외법인·신시장 수출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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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222억원, 영업이익 382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8%, 7.2%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3221억원을 기록했다.

    개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7234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284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7% 증가한 2505억원이었다.

    KT&G는 궐련담배와 전자담배 판매가 호조를 이루고 신시장과 해외법인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국내 궐련 담배 시장 점유율은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64%를 달성했다. 국내 시장에서 일반 궐련 담배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궐련 담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판매량과 동일한 110억 개비였다.

    이는 소비자 요구에 부합한 신제품 및 주력 브랜드의 특별판·한정판(S/V)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궐련 담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97억 개비를 달성하고 매출액은 39% 증가한 2050억원을 기록했다.

    유통망을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 결과다.

    이밖에 아파트 분양 및 임대사업으로 매출 787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 임대사업과 분양사업의 매출은 각각 173억원, 614억원이다.

    KGC인삼공사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4266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80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부문에서는 39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추석선물 수요 흡수 및 신규·고액 구매 고객유입 증가로 매출 신장했다. 면세 채널은 중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올렸다. 특히 화애락 및 굿베이스 등 비(非)홍삼건식 제품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화애락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고, 굿베이스와 알파프로젝트의 판매량도 각각 38%, 23.3% 증가했다.

    해외 부문에서는 3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6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대만 등 주요 수출국의 시즌 이슈와 연계해 현지 매출을 극대화하고 선물 수요를 흡수했다 더불어 석류스틱 등 전략제품 직구채널이 크게 성장하면서 향후 직구 성공모델을 확대해 신시장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다만 비홍삼건식 등 제품의 사업다각화와 원가율이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KGC인삼공사 측은 “사업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