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조9122억원-당기순이익은 2410억원 달성발전용 LNG가격 하락·발전자회사 연료비가 감소 효과
  • ▲ 한국전력 나주본사 ⓒ연합뉴스 제공
    ▲ 한국전력 나주본사 ⓒ연합뉴스 제공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2392억원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전력은 2019년 3분기 결산 결과, 매출 15조 9,122억원·영업이익은 1조 2,392억원을 기록해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한전의 영업이익은 올 1분기 6,299억에 이어 2분기 2,986억 적자를 기록한바 있다.

    3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해 당기순이익은 2410억원에 달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962억원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영업실적이 흑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은 타 계절에 비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연료가격 하락 및 지난 5월 LNG 세제 개편(91→23원/kg)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는 전년동기대비 5천억원 감소한 부분도 주 요인이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천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작년 하계 대비 폭염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전 관계자는 “4분기는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되,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