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4일 장기 파업후 3년만…철도 대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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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전국철도노동조합)가 정부와의 교섭 결렬로 인해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74일 동안의 장기파업 이후 3년만이다.
철도노조는 4조2교대를 포함해 임금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자회사 처우개선, KTX·SRT 연내 통합 등을 요구했지만 정부와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양측은 19일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노사 집중 교섭과 11시부터는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상 마감시한인 정오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파업은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기관사는 필수 유지인력과 군지원 등을 통해 평상시의 64%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열차 운행은 평소 대비 KTX 69%, 광역전철 82%, 일반 열차 60%, 화물열차 31% 수준으로 각각 운행되고 버스업계와 지자체 대중교통은 파업기간 동안 병행 지원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