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터미널서 25일부터 전자신고서비스 시범운영종이신고서 작성·심사창구 대기시간 단축 기대관세청, 자진신고 전용통로 개설 등 여행자 편의 추진
  •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뉴데일리 DB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뉴데일리 DB

    내국인 여행자의 국내입국 휴대품신고를 모바일로 간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관세청은 2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승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있는 모바일 휴대품 전자신고를 25일부터 내국인 여행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든 여행자는 입국시 휴대품신고서를 세관에 종이로 제출했으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신고를 할 수 있다.

    여행자가 휴대품 모바일 전자신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관세청’ 앱을 내려받아 모바일사이트에 접속해 ‘여행자휴대품 신고등록’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성명, 생년월일, 여권번호, 주소 등 기본 인적사항을 적은후 여행내용․세관신고내용 등을 입력하고 제출해 신고내용이 저장된 QR코드를 발급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발급된 QR 코드를 모바일심사 전용게이트에서 스캔하면 자동심사후 결과에 따라 통과하거나 세관직원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

    모바일 전자신고 도입으로 여행자들은 기본정보를 반복해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휴대품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도입으로 혼잡시간대에 종이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지 않고 모바일 전자신고 전용통로를 이용해 신속히 입국함으로써 신고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의 운영성과를 검토해 향후 타 공항 및 항만으로의 확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자진신고 전용통로 개설 등 성실신고 문화 정착과 휴대품신고서 간소화 등 여행자 불편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