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1월 1~20일 전년동기比 30억달러(9.6%) 감소반도체 -23.6% 감소폭 확대 주도…선박-석유제품 順수출물량 회복, 내년도 감소폭 개선 기대
  • ▲ 11월 1일~20일 기간, 수출액은 28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했다 ⓒ뉴데일리 DB
    ▲ 11월 1일~20일 기간, 수출액은 28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했다 ⓒ뉴데일리 DB

    지난해 12월 이후 1년째 수출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올초 정부가 내놓은 상저하고(上低下高) 수출전망이 무색해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28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억9000만달러(9.6%) 감소했다.

    수입 역시 27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억8000만달러, 11.2%가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5억5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1월20일 기준 연간누계 수출은 4809억 달러(10.3%), 수입은 4464억 달러(6.1%) 가 각각 감소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345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 ▲ 11월 1일∼20일 수출입실적 (단위:백만 달러,%)ⓒ관세청 자료
    ▲ 11월 1일∼20일 수출입실적 (단위:백만 달러,%)ⓒ관세청 자료
    품목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동기대비 7.1%, 가전제품이 8.7%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반도체가 23.6%의 감소한 것을 비롯 석유제품 3.4%, 무선통신기기 1.9%, 선박은 65.3%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0.5%)과 중동(14.4%)은 증가한 반면 중국(-8.1%), 베트남(-4.7%), EU(-25.3%), 일본(-3.1%) 등은 줄었다.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 등 세계무역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반도체 가격하락 지속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수출물량은 줄지 않고 있고 반도체 가격하락 추세가 둔화되고 있어 내년에는 수출 감소폭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