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SM 추진시스템, 2만km 무고장 운행으로 기술 안정성 입증
  • ▲ 현대로템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오른쪽)와 추진제어장치. ⓒ현대로템
    ▲ 현대로템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오른쪽)와 추진제어장치.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철도 10대 기술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이 지닌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기술상을 받은 것.

    철도학회가 주관하는 철도 10대 기술상은 1년간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분야(차량기계·궤도토목·정책운영·융합)의 우수기술과 제품의 차별성과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권위의 기술상이다.

    현대로템은 ▲2016년 독립구동방식 철도차량 주행성능 개선 위한 개별모터제어 기술 ▲2017년 급곡선 조향성능 개선 위한 5모드 유압식 능동조향 시스템 ▲2018년 철도통합무선망 기반 열차제어시스템 등에 이어 올해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10대 기술상에 선정된 PMSM은 열차에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모터를 기존 유도전동기 대신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를 사용한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서울교통공사와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이후 올해 5월 기술개발을 완료해 영업 중인 서울 6호선에 적용했다. 해당 지하철은 6개월간 2만926km를 한 건의 고장 없이 운행해 기술의 안정·신뢰성을 인정받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로템이 철도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쾌거”라며“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원을 발굴하기 위해 철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