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ETRI와 안전사고 방지기술 공동개발
  • ▲ (좌로부터)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이 업무제휴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 (좌로부터)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이 업무제휴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한화종합화학이 울산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화학 플랜트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한화종합화학은 전날 울산시, ETRI와 '화학 플랜트 안전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3개 단체는 MOU를 통해 향후 3년간 울산 지역 화학 플랜트의 안전을 위해 ICT,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실시간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 설비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 출입자 관리 시스템 등과 같은 실질적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바탕으로 각 기관과 조직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사고예방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는 "울산시, ETRI와 체결한 이번 MOU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활용, 화학 플랜트의 안전시스템을 확보하고 나아가 동종사 및 유사업종의 기업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부터 울산과 충남 서산시 대산에 위치한 고순도 테레프탈산(Purified Terephthalic Acid, PTA) 공장 전 지역에 단지 내 전용 무선통신망(P-LTE)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작업자의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노력을 해왔다.

    특히 사고 발생시 중대형 인명사고 가능성이 높은 밀폐공간 작업에 대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ETRI와 함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작업 활동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ETRI의 ICT 기반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은 울산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호협력을 추진해 지역기업 성장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