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블프 74억불·추수감사절 42억불…사상최대삼성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中TV, 판매대수 기준 한국 제치고 1위…매출액은 韓 절반
  • ▲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구매하고 있다.

삼성 TV는 북미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로 금액기준 40.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삼성전자
    ▲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구매하고 있다.
    삼성 TV는 북미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로 금액기준 40.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삼성전자
    미국인의 연말 쇼핑 시즌인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폭풍 쇼핑'이 계속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하루 동안 미국 내 온라인 쇼핑은 74억달러(약 8조7천32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소비자들의 1인당 평균 쇼핑액은 168달러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거의 6% 늘어났으며, 이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역사상 최대 규모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인 지난 28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 이뤄진 온라인 쇼핑도 42억달러로 집계됐다. 

    미 CNBC 방송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FrozenⅡ) 인형과 'FIFA 20 ', 'Madden 20' 등과 같은 비디오 게임, 애플의 에어팟, 삼성전자의 TV 등이 가장 인기 있는 품목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등 세계시장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한 것은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와 75인치 이상 초대형, 가격 2천500달러(292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전세계 TV 시장이 사실상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올들어 선전을 거듭하는 것도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구매하고 있다.

삼성 TV는 북미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로 금액기준 40.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삼성전자
    ▲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구매하고 있다.
    삼성 TV는 북미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로 금액기준 40.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삼성전자
    연말 쇼핑 시즌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를 거쳐 12월 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한 달 남짓 이어진다. 

    미 컨설팅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Bain & Co.)는 연말 쇼핑시즌의 총 온라인 매출 가운데 42%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미 언론은 미국 쇼핑객들이 오프라인 소매점에서는 점점 멀어지고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온라인 쇼핑의 위세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미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홈페이지는 추수감사절 당일 고객 접속이 몰리면서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미 언론은 이런 폭풍 쇼핑의 배경으로 50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미국의 낮은 실업률과 꾸준한 임금 상승 등 미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