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예비심사 신청폭스바겐·볼보 등에 전기차 부품 공급
  • ▲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EV코리아’ 직원이 배터리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LS
    ▲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EV코리아’ 직원이 배터리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LS
    LS전선이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EV코리아’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EV코리아는 지난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17일 LS전선에 따르면 EV코리아는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폭스바겐과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하네스와 배터리팩, ESS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EV코리아는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4000억원 규모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설비 및 기술투자 확대에 쓸 계획”이라며 “EV코리아를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회사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V코리아는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203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현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