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카드 대비 강력한 항공 마일리지 혜택 내놔인공지능 기술 기반 '고객 초맞춤형' 서비스 제공
  • ▲ 17일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왼쪽)과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대한항공과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현대카드
    ▲ 17일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왼쪽)과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대한항공과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현대카드
    현대카드는 대한항공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항공사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이날 대한항공과 함께 카드 마케팅과 운영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PLCC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는 신용카드를 직접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 상품의 설계와 운영 등에 전문성을 지닌 카드사와 함께 만든 신용카드다. 카드사 기본 상품에 특정 업체 혜택을 더한 제휴카드와 달리, 고객이 카드 사용 시 누리는 혜택과 리워드를 모두 해당 기업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사 명의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게 된다. 국내 항공사 중 자체 신용카드를 선보인 것은 대한항공이 최초다. 

    새롭게 선보일 카드에는 기존 대한항공 제휴카드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혜택이 담길 예정이다. 고객에게 강력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해, 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최상의 카드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현대카드가 여러 기업들과 PLCC를 통해 쌓아 온 성과를 높이 평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카드는 코스트코·이마트·이베이·현대·기아차·GS칼텍스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업들과 성공적으로 PLCC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새로운 경영체제 하에서 대한항공과 파트너십이 더해지면, PLCC 시장 내 현대카드의 독보적 지위는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PLCC 계약 체결은 지금까지 현대카드가 구축해 온 PLCC 설계와 운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초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