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지중 케이블 최고 전압인 330kV급 전력망 사업인구 증가로 추가 수주 기대
  • ▲ 대한전선의 호주 시드니 턴키 프로젝트 시공 현장. ⓒ대한전선
    ▲ 대한전선의 호주 시드니 턴키 프로젝트 시공 현장.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호주에서 1385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했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시드니 도심과 주변 지역의 전력 수요증가에 대비해 신규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대한전선은 330kV급 케이블 및 접속재 공급과 함께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시험까지 책임지는 ‘풀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30kV는 호주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다른 전압과 비교해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품목으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그간 호주에서 수행한 턴키 프로젝트 실적과 기술력 등을 인정 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시드니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여러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계약을 따냈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는 가파른 인구 증가세로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며 “전력에 관한 수요가 더욱 늘어갈 것으로 예상돼, 경쟁력을 강화해 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