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개척전차 1746억원·K1E1 687억원 계약“방산부문 포트폴리오 다변화”
  • ▲ 현대로템의 장애물개척전차. ⓒ현대로템
    ▲ 현대로템의 장애물개척전차.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과 K1E1 전차의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장애물개척전차 1746억원, K1E1 687억원 등 총 2433억원이다.

    장애물개척전차 초도양산 물량과 K1E1 전차 성능개량 물량은 각각 2020년, 2022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모두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장애물개척전자 초도 양산사업은 지난 2014년 현대로템이 장애물개척전차 체계개발 업체로 선정된 후 5년 만에 수주한 프로젝트다. 기계화 부대의 신속한 작전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물개척전차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K1E1 성능개량 사업은 미래 전장환경에 맞춰 노후 K1 전차의 성능을 개량해 전차의 전투효율성을 높이고 생존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K1E1 전차는 K1 전차에 조종수 열상 잠망경과 디지털 전장관리체계, 냉방장치, 보조전원 공급장치 등을 새롭게 탑재한다.

    아울러 전후방 감시카메라 기능을 추가하고 전투차량간 실시간 정보공유로 효율적인 전투에 임하도록 제작된다. K1E1 전차는 최대 시속 60km로 4명의 승무원이 탈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장애물개척전차 양산사업으로 방산 부문의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며 “우수한 성능의 전차를 적기 납품해 국가 방위력 강화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