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파우치죽 출시… 국내 상온죽 시장 진출신규 설비 도입 해외 시장 공략도
  • ▲ 28년 전통의 즉석죽 브랜드, 동원F&B ‘양반죽’ⓒ동원F&B
    ▲ 28년 전통의 즉석죽 브랜드, 동원F&B ‘양반죽’ⓒ동원F&B
    동원F&B의 양반죽은 1992년 출시된 28년 전통의 브랜드다. 지난 2001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국내 죽 시장에서 19년째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반죽은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양반죽은 100% 국내산 쌀과 전통적인 죽 조리 방식으로 엄격하게 만들어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양반죽의 성공 요인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이 죽에 대해 갖고 있는 전통적인 인식을 간편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HMR 제품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죽은 가정이나 병원, 전통시장, 식당 등에서 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들고 판매하는 환자식 개념이었다. 하지만 양반죽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섭취가 간편한 HMR 제품으로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데워서 먹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죽을 상온에서 바로 먹어도 맛있는 죽으로서 활용도를 높인 것도 성공의 요인이었다. 현재는 간판제품인 전복죽을 비롯해 쇠고기죽, 야채죽 등 20여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식사대용, 간식용, 병원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 ▲ 파우치죽ⓒ동원F&B
    ▲ 파우치죽ⓒ동원F&B
    동원F&B는 지난 7월 출시한 양반 파우치 죽도 선보였다. 지난 28년간 용기죽으로 국내 죽시장을 이끌어온 기술력으로 만들어 밥알이 살아있다. 양반 파우치죽은 동원F&B만의 노하우가 담긴 저으며 가열하는 공법으로 만든다. 

    동원F&B는 용기죽에 적용해오던 전통 공법을 파우치죽에도 완벽하게 적용시켰다. 전통적 죽 조리 방식에서 착안한 이 공법은 쌀알과 원재료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하는 식감까지 유지할 수 있는 공법이다.

    국내 상온죽 시장은 용기죽인 양반죽을 중심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약 1100억원까지 확대됐다. 동원F&B는 양반 파우치죽으로 올해 상온죽 시장 규모를 2000억원까지 확장해, 죽시장 1위 브랜드로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전남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단순 준공을 넘어, 기존 제조공정 대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설비를 도입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출시 이후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죽의 가치를 높여온 뚝심이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지난해 진행한 신규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경쟁력 있는 신제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죽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