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 동북권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정의사-간호사 간 긴밀한 협력 시스템과 타과와의 원활한 협진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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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은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이자 미숙아를 3.15kg으로 퇴원시켰다고 2일 밝혔다.고대안암병원에 따르면 2019년 7월 엄마 뱃속에서 지낸 지 26주 4일 만에 몸무게 430g의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이자 미숙아 로희가 태어났다.미숙아는 폐포가 발달하지 못해 정상 호흡이 불가능하고 시각과 청각을 포함한 모든 감각들이 미숙하며 엄마로부터 면역성분도 받지 못한 채 태어난다.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분이 문제가 되며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미숙아는 출생과 동시에 초기처치가 중요하다.태어날 당시 로희는 어른 손바닥으로 덮일 정도의 크기로 자발 호흡과 움직임이 없는 상태였다.신생아는 호흡이 어려우면 바로 심박수 저하로 진행되기 때문에 바로 기관 삽관과 양압환기(기계식 인공호흡)를 진행했다.그리고 삽관된 튜브를 통해 부족한 폐표면 활성제를 투여했다. 곧 심박수와 산소포화도가 정상범위로 회복되었고 신생아 중환자실(NICU)로 이송했다.초극소 미숙아의 출생 초기 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 관찰과 접촉 최소화이다.로희와 같은 초극소 미숙아는 태아에서 신생아로의 전이 단계에서 여러 가지 혈역학적 변화와 의학적 상태 변화가 크게 일어나 자주 들여다보고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작은 접촉도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뇌실내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연결될 수 있어 자극을 최소화 한다.로희 또한 이러한 치료 덕분에 뇌실내 출혈과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로희는 폐가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폐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인공호흡기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 절차를 밟아 빠르게 인공호흡기를 떼어냈다.퇴원할 때는 보조적 산소 없이 퇴원했다. 호흡기의 빠른 이탈은 미숙아 망막증 또한 경증의 단계에서 추가 치료 없이 호전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로희의 치료를 맡은 허주선 교수는 “출산 이후 NICU에서의 치료가 그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좋은 예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