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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무력 충돌 가능성에 상승분을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06%) 오른 2176.46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1포인트(0.80%) 오른 2192.58로 출발해 오름폭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2200선을 회복했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15억원, 162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20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2252만주, 거래대금은 5조6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게임엔터테인먼트·석유와가스·증권·조선·전자장비와 기기 등은 상승한 반면 출판·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항공사·생물공학·통신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00원 오른 5만5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200원 내린 9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0.55%), 삼성바이오로직스(1.52%), 현대차(1.69%), 셀트리온(1.39%)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대양금속(29.86%)은 최대주주 변경에 이어 지분 매도 소식에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13.37%), SH에너지화학(9.22%)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로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9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2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9포인트(0.61%) 내린 669.9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4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0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0원 오른 1167.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