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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동 불안 완화에 이틀째 강세를 지속하며 2200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4포인트(0.91%) 오른 2206.3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동 긴장이 완화된 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낙관론은 강화되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3포인트(0.14%) 오른 2189.4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380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3630억원, 26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8415만주, 거래대금은 6조3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전기제품은 5%대 상승을, 화학·화장품·조선은 2%대 상승을 보였다. IT서비스·제약·생물공학·철강·소프트웨어·게임엔터테인먼트 등도 상승했다. 반면 가정용기기와용품·비철금속·식품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900원 오른 5만9500원에 마감하며 6만원대를 목전에 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00원 내린 9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1.08%), 삼성바이오로직스(3.93%), 현대차(1.79%), LG화학(6.04%), 셀트리온(0.28%)은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인트(1.04%) 오른 673.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올해 수소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관련 코스닥 종목들이 상승했다. 제이엔케이히터(8.18%), 이엠코리아(7.54%), 풍국주정(7.14%), 뉴로스(5.58%) 등이 대표적이다. 현진소재(29.65%)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8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161.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