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직 140명 등 총 인력 921명 확보… 의료장비 도입 마무리 단계CT·MRI 등 추가장비 도입 225억·3개월 인건비 104억 등 투입 오는 3월 준공 후 6월 개원 등 “차질 없이 진행 중”
  • ▲ 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 ⓒ충남대병원
    ▲ 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 ⓒ충남대병원
    오는 6월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을 앞두고 준비비 명목으로 장비, 인건비 등 올해 약 329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장비 도입 225억원, 인건비 등 104억원 등으로 세분화된다. 

    충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통해 올해 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운영비 등을 의결했다. 

    세종시 도담동에 들어서는 세종충남대병원은 3월 준공 후 6월 개원을 앞둔 시점으로 현재 CT, MRI 등 의료장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인력 배치 등 계획을 최종 조율한 상황이다. 공사비 외 별도로 개원을 위한 예산 집행이 필요한 단계다. 

    먼저 세종충남대병원에 구축되는 의료장비는 총 740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이 중 225억원은 올해 예산에 포함해 최종적으로 도입 및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금액은 이미 지난해 예산에 반영돼 처리됐다. 

    개원 초기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인 인력 배치 계획도 확정됐다. 

    구체적으로 ▲의사직 140명(임상교수 134명, 전임의사 6명) ▲일반직 727명 ▲원무직 54명 등 921명을 충남대병원 본원에서 이동 또는 모집하는 형태를 취한다. 

    이 과정에서 국립대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은 개원 초기 운영을 위해 교육부로부터 인건비 등 명목으로 10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초기 3개월 인건비에 대한 국고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다. 104억원 중 70억원은 인건비, 나머지 금액은 비품비 형태로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 측은 “세종시의 취약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개원준비비 등 투입이 결정됐다.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필수 의료장비 도입은 물론 안정적인 인력 배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원 초기 214병상에서 2022년 500병상으로 규모를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적절한 운영 관련 예산 등에 대해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2017년 5월 착공해 총 공사비 약 2420억원이 투입됐다. 국고출연금은 694억원으로 2015~2020년까지 전액 정부예산에 반영돼 집행이 확정됐다. 대지면적 35,261.3㎡, 연면적 83,258.25㎡, 지상 11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