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사회문제해결 기술개발에 180억 투입

정부가 올해부터 지역 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국민공감·국민참여 R&SD 선도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한다. 다양한 재난안전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지원에도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 같은 골자의 '2020년 사회문제해결형 주요 R&D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추진계획에는 지역 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과학기술적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리빙랩(Living-Lab)' 기반의 내용이 담겨 있다.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사회문제해결 기술개발사업에 새로이 투자하는 한편, 기존 사업들은 실질적인 성과창출 및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지역 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문제해결 전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공감·국민참여 R&SD 선도사업'을 새로 추진하며, 45억원을 투입된다. 문제해결 기획부터 기술개발, 적용·확산까지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사회문제해결 기술개발을 행정안전부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사회문제해결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연구현황 등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동 사업의 기획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지원 허브'도 운영한다.

행안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에는 지난해 28억원보다 22억원 확대한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올해는 이슈 모니터링 강화해 현안을 적극 발굴하고 과제선정 절차를 간소화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년 이내의 단기과제 발굴을 확대해 긴급현안에 대한 연구개발 대응력을 더욱 강화한다.

조달청과 협업해 추진 중인 '공공조달 연계형 국민생활연구 실증·사업화 지원' 사업에는 37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2개의 신규과제를 추가로 선정해 사회문제해결과 관련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굴, 공공조달로 연계될 수 있도록 리빙랩 기반 실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한 신제품?서비스를 창출하는 '사회문제해결형기술개발'에는 22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재난감지·예측을 위한 재난정보 공유플랫폼 개발, 재난 대응을 위한 재난정보 전달 및 건축물 화재관리 플랫폼 등 '재난안전플랫폼기술개발' 사업에는 40억원을 투입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을 위해 지역 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 역시 실질적인 문제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