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이상 중소 사업체의 신기술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전국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조사한 '2019년 정보화통계조사'와 '최근 5년 간의 정보화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화통계조사는 국내 사업체의 정보화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전국 사업체(약 402만개 중 1만 4000개 표본)를 대상으로, 전년도 말 기준의 정보화 이용 수준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능정보사회 종합대책(2016년 12월), 4차산업혁명 대응계획(2017년 11월) 등의 정책 수립 이후인 2017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사물인터넷 이용률은 10인 이상 사업체 기준 2014년 1.1%에서 2018년 13.8%로 약 1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이용률은 12.9%에서 22.7%로 약 2배 늘었다.
10인 이상 사업체의 빅데이터 이용률의 경우 2014년 3.3%에서 2018년 7.7%로 약 2배 증가했으며, 인공지능 이용률은 2016년 0.5%에서 2018년 2.1%로 최근 3년 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에 따라 모바일에 기반한 정보화 운영 환경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활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5년 간의 정보화 이용 수준의 추이를 보면 정보화 수준이 가장 낮았던 소규모 사업체도 대부분의 조사항목에서 평균 수준으로 향상되는 등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정보화가 스며들고 있다는 유의미한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