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 개최새해 첫 자체 IP 신작 공개… 3월 정식 출시'배틀로얄-MMORPG' 융합… 대규모 PVP 콘텐츠 강점권영식 대표 "새 장르로 게임 시장에 재도전"
  • ▲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2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2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넷마블이 자체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 'A3: 스틸얼라이브'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신작 행보를 시작한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올해 게임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만큼 자체 IP 강화를 통한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22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세부 콘텐츠와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올해 내부적으로 '강한 넷마블'을 선포하고 그 포문을 자체 IP 기반의 'A3: 스틸얼라이브'로 열고자 한다"며 "넷마블은 새로운 장르를 통해 게임 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하려 한다. 'A3: 스틸얼라이브'의 탄탄한 게임성과 넷마블이 축적해 온 서비스 노하우를 총집결해 또 하나의 흥행작으로 굳건히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이 지난 2002년 선보인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플랫폼에 재이식한 게임이다. 넷마블이 자체 IP 기반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8월 '쿵야 캐치마인드' 6개월 만이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 콘텐츠와 모바일 MMORPG 장르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넷마블은 2018년 열린 '지스타 2018'에서 'A3: 스틸얼라이브'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우선 이용자들은 광전사, 수호기사, 마법사, 암살자, 궁수 등 5종의 클래스와 대규모 필드 및 다양한 던전을 통해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소울링커(용병시스템)'를 통해 공격·방어·지원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소환수와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도 있다.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를 표어로 내건 만큼 다양한 PVP(유저 간 대결) 콘텐츠도 마련했다. '배틀로얄'은 캐릭터의 성장 여부와 관계 없이 모든 이용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전투다. 최대 30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져 있다. 

    '암흑출몰'은 전 서버에서 동 시간대 진행되는 필드 중심의 100vs100 대규모 전투 콘텐츠다. '배틀로얄'과 달리 캐릭터의 성장이 전투에 온전히 반영되며, 이용자 간 전투 포인트를 뺏는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니티 3D 엔진으로 제작돼 모바일 환경에서도 PC온라인과 같은 수준 높은 그래픽 밀도와 광범위한 필드를 경험할 수 있다. 에스티아, 알데른, 베르데온 등 게임 내 6개 지역은 각각 다른 테마를 통해 퀘스트, 필드, 던전에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 ▲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22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MMORPG와 배틀로얄 콘텐츠의 특장점만을 담아낸 만큼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A3: 스틸얼라이브'가 새로운 플레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차세대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자체 IP 기반의 신작인 만큼 안정적 수익 확보에 대한 회사 안팎의 기대감도 높다. 현재 '세븐나이츠'를 제외하면 넷마블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꼽히는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은 타사 또는 해외 인기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이에 따라 높은 흥행 성과에도 외부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이 약점으로 자리해 왔다. 회사 측은 'A3: 스틸얼라이브'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쿵야' 등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우리 IP를 통해 큰 성공을 한다면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면서 마케팅 비용 등 어려움도 많이 겪고 있다"며 "외부 IP를 사용한다는 것은 좀 더 원활한 마케팅을 위한 전략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자체 IP를 통해 여러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넷마블의 IP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조금씩 높아질 때마다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에도 보다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부터 'A3: 스틸얼라이브'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서 사전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들에게는 게임 재화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S20', '갤럭시워치', '액션캠' 등 경품을 증정한다. 'A3: 스틸얼라이브'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