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4분기 영업익 977억… 전년比 16.7%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분기 트레이딩 시황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1~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으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9383억원으로 5.7%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4분기는 트레이딩 시황 침체에도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측 수요 증가로 일평균 6억2000만입방피트를 판매하며 견조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6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늘어났다. 매출액은 24조4226억원으로 3.0%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24억원으로 74.9%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미얀마 가스전 전년대비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도 식량, 액화천연가스(LNG), 미래차 등 전략사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고위험 여신거래 축소 통한 트레이딩 체질 개선 및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