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후엔 부품수급 등 감안해 각 공장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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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6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사는 소하리와 화성, 광주 공장 가동을 오는 10일 하루 중단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기아차는 그동안 와이어링 하네스 재고 부족에 감산을 시행하며, 가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 이르자 10일 하루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아차는 11일 이후 가동 여부에 대해선 부품 수급 상황을 감안해 각 공장별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4일 울산 5공장 51라인과 4공장 42라인 조업을 중단했다. 5일에는 울산1공장, 6일엔 울산5공장 52라인 가동을 멈췄다.
현대차는 6일 전주공장 가동도 중단했고, 7일에는 아산공장 문을 닫는다. 공장별로 오는 10일 또는 11일까지 휴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가 가동 중단을 하게 된 원인은 차량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 재고분이 떨어져서다.
현대·기아차는 와이어링 하네스 대부분 물량을 중국에서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며,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