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 社名 '코웨이'로 방준혁·서장원 사내이사 신규 선임… 이해선 추가 등재"대표이사 변경은 추후에"
  • 웅진코웨이가 게임업체 넷마블에 품에서 코웨이로 새출발한다.

    웅진코웨이는 7일 오전 본점 소재지인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공장에서 2020년 1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웅진코웨이'에서 '코웨이'로 바꿨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서장원 넷마블 웅진코웨이 TF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던 이해선 웅진코웨이 총괄사장을 다시 사내이사로 추추가 등재했다. 이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사외이사진도 새롭게 꾸렸다. 김진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규호 서강대 산학협력중점 교수, 윤부현 LG유플러스 고문, 이다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웅진에서 출발한 코웨이는 201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넘어갔다가 6년만에 웅진으로 되팔린 뒤 다시 1년만에 새주인을 맞았다.

    코웨이를 인수한 넷마블은 '넷마블 코웨이' '코웨이' 등 사명을 고민하다 기존 이미지를 간결히 전달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에 따라 '코웨이'로 최종 낙점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해선 총괄사장의 이사 재등재이다. 이 총괄사장은 지난해 10월 넷마블이 코웨이 인수를 확정한 직후 3년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가 이번에 다시 사내이사가 됐다.

    업계에선 이 총괄사장이 넷마블측 서장원 TF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대표이사 변경 건은 상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