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대책회의 "경제활동 전반 위축, 서비스업 타격"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향후 서비스업 등 고용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제5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인구(감소) 등 구조적 둔화요인이 계속 작용할 것인 만큼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신속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양상"이라며 "예방을 철저히 하면서도 지나친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소비 활동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일부 대기업들의 협력사 경영안정을 위한 상생조치가 잇따르고 있어 감사하다"며 "정부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공동수입 및 대체 공급처 발굴을 지원하고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고, "소상공인에게도 금융지원을 통한 경영 안정화, 온라인 진출 지원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우한 폐렴 피해 중소기업에게 13일부터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원(금리 2.15%)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에게는 200억원의 자금을 풀어 1.75% 금리로 제공한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정책을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장애가 없도록 적극행정에 대한 면책을 확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