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서 퇴원 38세 한국남성, ‘독한 독감’ 수준으로 판단
  • ▲ 명지병원에서 퇴원하는 17번 환자가 이왕준 명지재단 이사장과 포옹하고 있다. ⓒ명지병원
    ▲ 명지병원에서 퇴원하는 17번 환자가 이왕준 명지재단 이사장과 포옹하고 있다. ⓒ명지병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17번 환자가 명지병원에서 오늘(12) 오후 퇴원했다.

    이날 17번 환자는 퇴원하는 과정에서 오늘 퇴원하게 된 환자다. 막상 겪어보니까 생각보다 (우한 폐렴)이 심각한 질병은 아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기에 잘 대응해서 치료를 잘 받았다. 그래서인지 독한 독감의 느낌 정도였고 (격리 입원생활이) 금방 끝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싱가포르 세미나 참석 후 감염된 17번 환자는 지난 5일 명지병원에 격리돼 입원 8일째 퇴원이 결정됐다. 이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경미한 폐렴 소견이 보였지만 짧은 시간동안 극복한 사례로 꼽힌다.

    17번 환자는 아직 병원에 격리된 환자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저와 같이 빨리 회복해서 다들 퇴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