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 확대로 기체부품, 전체 매출의 절반 넘기도지난해 1~3분기 기체부품 매출 8375억원… 1조원 돌파 무난
  • ▲ KAI의 날개구조물이 탑재될 보잉 A-10 항공기. ⓒKAI
    ▲ KAI의 날개구조물이 탑재될 보잉 A-10 항공기.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기체부품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13일 KAI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3조1035억원, 영업이익 27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4%,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301억원으로 같은 기간 134.4% 늘었다.

    KAI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배경에는 기체부품이 있다. 이 사업부문의 매출은 2016년 1조100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었다. 다음해에는 기체부품이 전체 매출의 53.1%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3분기 기체부품에선 8375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4분기를 포함할 경우 무난히 1조원 돌파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