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저소음·친환경 ‘버터플라이’ 공동개발 착수“미래 교통수단 선점”글로벌 기업의 개인항공기(PAV) 시장 진입 가속화
  • ▲ 오버에어의 개인항공기 '버터플라이'이미지. ⓒ한화시스템
    ▲ 오버에어의 개인항공기 '버터플라이'이미지.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미국 개인항공기(PAV) 선도기업 오버에어와 에어택시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교통수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의 PAV인 ‘버터플라이’의 공동개발에 본격 합류한다. 그간 항공분야에서 축적한 항공전자 및 ICT 기술력을 PAV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신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한 한화시스템은 오버에어에 3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오버에어는 글로벌 승차 공유서비스 기업 우버가 추진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의 핵심 파트너사 중 하나인 ‘카렘 에어크래프트’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이착륙기 타입이다. 고효율, 저소음 기술이 적용돼 헬리콥터 보다 조용하고 안전하며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PAV 전담팀을 통해 오버에어와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과 협력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서 글로벌 기업의 PAV 시장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오버에어와의 협력을 기점으로 PAV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