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전기차·ESS 부품 자회사공모 희망가 5500~6100원… 공모금액 825억~915억원
  • ▲ LS EV 코리아 중국 사업장 모습. ⓒLS
    ▲ LS EV 코리아 중국 사업장 모습. ⓒLS
    LS EV 코리아가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다음달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지난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18년 2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향후 3년치 납품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 회사는 폭스바겐과 볼보, BYD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와이어링하네스와 배터리팩 부품, ESS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전기차의 전원 공급이나 센서 작동, 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부품이다.

    공모주식수는 1500만주다. 공모 희망가액은 5500~6100원이며, 공모금액은 825억~9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11~12일 수요예측, 18~19일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LS EV 코리아는 공모자금으로 설비 및 기술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회사로 성장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노재훈 LS EV 코리아 대표는 “2030년에는 전기차 수요가 내연기관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나라와 중국, 유럽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 생산거점을 두고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