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시작… 3070만~4100만원

기아자동차는 오는 20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쏘렌토 사전계약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6년 만에 새로 나온 신형 쏘렌토는 가솔린(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경유) 등 2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동 모터를 더해 최고 출력 230마력(시스템 합산 기준), 최대 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5인승 기준 15.3km/ℓ(17인치 휠‧2륜 구동)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신규 엔진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했다”며 “뛰어난 가속력과 연비를 앞세워 친환경 SUV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3520만~41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디젤 모델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들어갔다. 이 변속기는 고출력 엔진에 대응할 수 있는 제어 능력과 변속 성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202마력, 45.0㎏·m다. 공인 복합연비는 ℓ당 14.3km(18인치 휠‧2륜구동)다. 판매 가격은 3070만~3980만원대다.

기아차는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가솔린 터보 모델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쏘렌토는 새 플랫폼을 적용해 전장과 휠베이스 길이를 기존 대비 10㎜, 35㎜ 늘렸다. 이와 함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이 스스로 제동을 거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결제하는 ‘기아 페이’ 등이 장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쏘렌토는 준대형차급으로 다시 거듭났다”면서 “경쟁력 높은 상품성으로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