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감염 관련 학회 권고에 따라 예방수칙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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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코로나19(우한 폐렴)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리면서 개정된 예방수칙을 배포할 예정이다. 핵심은 의심증상 발현 시 즉각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대한감염학회 등 11개 학회 포함)가 제시한 대정부 권고안의 내용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1339콜센터 또는 관할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그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는 절차를 지켜야 한다. 

    특히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시는 게 필요하다.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와 방문자들께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아이들이나 학생, 직장인은 진단서가 없어도 공결이나 병가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은 이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