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반복 업무 15개 과제 처리… 연간 1만4000시간 절약 효과직원 만족도·업무 효율성↑… 개인·회사 모두 경쟁력 향상 기대
  • ▲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해 로봇업무자동화(RPA)로 얻은 업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해 로봇업무자동화(RPA)로 얻은 업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부터 로봇업무자동화(RPA)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수작업에 비해 단시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오류도 적어 업무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스마트 워크를 추진하고 있는 사내 종합물류연구소와 IT 전담 조직에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업무에 본격 적용하고 있다. 

    초기 발굴한 64건의 업무 가운데 거리 데이터 확보, 신규부품 수출통관 코드 입력, 화물 주문 정보 입력, 중고차 서류 입력 및 신고 등 15건의 과제에 우선 적용됐다. 

    현대글로비스는 RPA 도입을 통해 15건의 단순, 반복 업무에 소요된 연간 1만4600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단순업무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업무를 할 수 있고 화주사 입장에선 원하는 데이터를 적기에 신속, 정확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직원들의 RPA 도입 만족도가 높아 연내 적용 과제를 40건 이상으로 확대해 업무 전 영역에서 생산성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 관계자는 "직원들은 단순, 반복업무 시간을 줄여 보다 더 생산적인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직원과 회사 모두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