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명동은행회관에서 훈포장 수훈자 시상국세청, 7개 지방국세청-125개 전국 세무관서 자체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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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올해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취소됐다.
다만 기재부와 국세청은 별도의 시상식으로 대체해 성실납세 의미를 되새기기로 했다.
25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로 54번째를 맞는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당초 3월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실납세와 세정에 협조한 공적자에게 훈·포장 등을 수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행사장소를 명동 은행회관으로 바꾸고 훈·포장과 고액납세자의 탑만 수여키로 했다. 시상식에는 홍남기 부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인 기념식이 취소됨에 따라 국세청 자체 행사도 전격 취소됐다. 매년 7개 지방국세청과 125개 세무관서에서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성실납세자 등을 ‘1일 명예세무서장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하는 등 기념행사를 실시해 왔다.
이 역시 지방청장과 세무서장이 관내 모범납세자에 표창장을 수여하는 선으로 축소된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날을 전후로 성실납세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범납세자를 우대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반쪽짜리 기념행사로 축소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