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식당'까지 이용 자제' 당부확진자 발생시 즉각 폐쇄 방침도시락 권장… 필요시 타 식당 버스 배차도
  • ▲ (자료사진) LG전자 창원사업장 생산라인. ⓒLG전자
    ▲ (자료사진) LG전자 창원사업장 생산라인. ⓒLG전자
    LG전자가 창원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창원사업장 사내식당 이용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는 지침을 내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A사업본부는 전날 호소문을 통해 "현재 창원지역 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사업장 내 감염이 우려되는 실정"이라며 "특히 인원들이 가장 많이 밀집하는 식당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의 우려가 가장 높은 곳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위기 대응 수칙에 따라 사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발생 사업장의 식당은 즉각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직원 안전을 위해 가급적 사내 식당 이용 자제하고, 각 가정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식사할 것을 권장했다.

    만약 식당 폐쇄 시 부득이하게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식사가 꼭 필요한 경우 중식에 한해 사업장 내 타 식당으로의 버스 배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간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점심 시간에 조직별로 시차를 두고 사내 식당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고, 테이크아웃 메뉴도 늘리고 있다"면서 "창원사업장의 경우는 예방적 차원에서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오는 것도 고려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 창원공장은 지난 23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장 간 출장을 금지시키고,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